최근에 집에 오래 있으면서 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만화책을 많이 읽게 된다. 최근에 읽은 것들 중에 재밌게 읽은 순정만화가 많아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순서는 아무 상관없이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순위가 아니다.
01. 지박소년 하나코군_아이다이로
첫 번째로 소개할 만화는 요즘 핫한 만화. '지박소년 하나코군'이다. 하나코군은 이제 곧 애니메이션에 대해 다룰 예정인데, 애니메이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역시 작화와 내용이 더 섬세하다는 점이다. 내용은 좀 무섭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하지만 겁이 많은 나도 잘 봤으니 무서운 부분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일단 주변의 다른 내용들이 그 정도는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귀여운 그림체와 그렇지 못한 내용!
02. 스트롭 에지_사키사카 이오
두 번째는 나의 순정만화 입문작인 '스트롭 에지'. 이 만화책을 계기로 다른 순정만화들을 보기 시작했다. 좀 특이한 점은 초반에 남주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라는 것.. 작가도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설정을 짰다고 했다. 이 남주가 정말 잘생겼다. 내 기준 이 작가의 모든 만화 통틀어 원탑. 솔직히 순정만화는 주인공 얼굴이 다하는 경우 많으니까 이것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하다. 그리고 여주 니나코의 순수함이 귀엽다.
남주 얼굴도 재밌고 내용도 재밌다.
03. 월간순정 노자키군_츠바키 이즈미
세 번째는 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월간순정 노자키군'. 제목만 들으면 정말 순정만화스럽지만 실제로는 개그 만화에 좀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만화는 4컷 만화 형식으로 연재되어서 애니화 할 때에는 여러 에피소드를 묶어서 한화를 만든다. 4컷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는 데에다가 내용도 무거운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가볍게 읽기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 개그 취향이 잘 맞아서 여러 번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순정만화 특유의 너무 간질간질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나저나 애니 2기는 언제 나오려나.
04.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_사키사카 이오
가장 최근에 읽은 순정만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이 만화는 최근에 완결이 났다. 제목이 너무 있는 그대로..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비중 있는 두 커플이 나오는데 한 커플은 의외로 순탄하고 다른 한 커플은 꽤 어렵다.. 성향이 다른 두 커플을 비슷한 비중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커플의 연애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
05. 너에게 닿기를_시이나 카루호
순정만화 추천에서 빠질 수 없는 순정만화계의 스테디셀러 '너에게 닿기를'! 사실 너무 많이들 알아서 뺄까 생각도 했지만 또 없으면 서운할 것 같아서 넣었다. 나는 항상 보면서 사와코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순정만화하면 지금도 언급될 만큼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작품으로 지금은 외전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외전도 나름 재미있으니 본편을 재밌게 본 분들이라면 보시길 추천한다.
06. 호리미야
HERO작가가 개인 페이지에 연재하던 '호리 씨와 미야무라 군'이라는 만화를 리메이크한 만화 '호리미야'. 학교에서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두 명이 어쩌다 알게 되면서 연애하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레미'라는 캐릭터가 초반에 나왔을 때의 행동들 정말 맘에 안 든다.
2021년 1분기에 애니메이션 방영된다고 한다! 내년 1분기에 볼게 하나 생겼다.
07. 아오하라이드_사키사카 이오
역시나 사키사카 이오의 작품.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보고 책으로 본 것인데, 만화책으로 보게 된 이유가.. 애니메이션이 너무 애매하게 끝나기도 하고 마지막화에 서브남주로 보이는 애도 나오고 하길래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서 보게 됐다. 다른 만화들에 비해 중간에 좀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지만 그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역시 결국에는 해피엔딩.
역시 일본 로맨스 만화는 학원물이 많은 것 같다. 아니면 내 취향인가. 사실 이 외에도 읽은 것은 많지만 내 기준 추천하는 것은 이렇게 7작품이다. 이 외에도 추천하는 것이 있다면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
모두들 이 만화책들을 읽으면서 지금의 힘든 시기를 겪어내길 바란다. 지금 이 겨울이 가고 순정만화 같은 설레는 봄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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